얼마전 참가한 그룹스터디에서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조선시대의 어느왕이 어떤 정책을 폈고 어떠한 영향이 있었다던가,
어느시대의 현상을 현재와 비교해 볼 수 있다던가.
한국사 뿐만 아니라 세계역사 이야기도 많이 하더군요.
전 이 대화에 낄 수 없었습니다.
세계 역사는 물론, 우리나라의 역사도 잘 모르는걸요.
부끄럽더군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역사책을 읽고있습니다.
얼마전 조선왕조신록을 다읽고 이제 고려사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조선왕조신록에 이어서 고려왕조신록으로 넘어갈까 싶었지만.
스토리가 부족한 신록 쪽은 손이 가지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역사소설쪽 책을읽자니 허구성이 걱정되고
그러다 고려사를 주제별로 다룬 책을 발견했습니다.
[고려사의 재발견]
고려사의 고 자도 모르는 제가 무슨 재발견을 읽나 싶지만.
고려사를 처음읽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면되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7부로 나뉘어져 각 부마다 큰 주제 하나를 다루고있습니다.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2부. 개혁과 개방, 고려왕조의 기틀을 마련하다.
3부. 다양한 사상과 문화, 다원사회를 이루다.
4부. 영토분쟁, 고려의 실리외교로 맞서다.
5부. 무신 집권기의 고려를 다시 읽다.
6부. 원 간섭기, 암흑의 시대를 가다.
7부. 고려왕조, 500년 역사를 뒤로하다.
기본적으로 고려의 흥망성쇠를 시간의 흐름에따라 편집되있지만
흥미로운 부분만 따로 읽어도 이해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1부와 2부를 읽고 급 무신 집권기가 궁금해 5부를 읽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역사의 중요성과 필요성 같은 것들은 잘 모릅니다.
역사의 중요성을 멋지게 표현한 명언들도 있지만
딱히 제 생활에 써먹을때도 없고 가슴에 와닫지도 않습니다.
다만 가끔 저 스스로가 부끄러울때가 있어 역사를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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