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전 8시 인천발 비행기여서 아침 일찍일어나 공항철도를 탓다. 인천공항은 항상 사람이 많고 줄이길어 최대한 빨리 가서 맘편이 있고 싶어서이다. 티켓팅을 하고 무사히 짐 검사도 끝난후 면세점이 들어서자 7시정도 였다. 1시간이나 일찍들어와서도 여유가 없었던건 이번에 면세점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살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가족 모두 막연히 카메라 사야지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면세점가서 30분 만에 카메라를 샀다. 그래도 여행내내 쓰다보니 잘 샀다 싶은 카메라 였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신치토세 공항으로 이동했다. 2시간 30분 정도 비행을 하고 신치토세 공항에 내렸다. 국제터미널에서 내려서 직진만 하면 JR철도 가는 엘레베이터가 나온다 지하 1층 JR역에서 1,070엔 하는 삿포로행 급행을 타고 삿포로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맡기고 나오자 12시였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삿포로 오타루 웰컴패스[1,700엔]를 구입 바로 오타루로 이동했다.



[오타루 운하까지 이동하는 어머니와 나]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내려서 오타루 운하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오타루는 관광지를 제외하곤 우리나라의 바닷가 지역을 보는 느낌이다. 


미나미 오타루에서 오타루 운하 방면으로 걸어가다보면 여러 주요 관광지를 볼 수 있다. 



가장먼저 볼 수 있었던것은 오르골당 본점이다 총 3층이로 이루어진 목조 건물인데 입구부터 다양한 크리의 오르골로 가득차있었다.



[고양이상 이것도 오르골인지는 잘 모르겠다.]



[초밥모양 오르골 저렇게 원탁에 진열되있으니 정말 초밥같아 보인다.]



[풍경? 이 달려있는 오타루의 가로등]


오르골 당을 나오자 유리공예 가게들이 많이보인다. 유리공예점은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는 문구가 있어 사진이 없다. 대신 오타루의 거리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풍경이 많이 달려있었다.



[오타루 항만 근처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집에와서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막상 오타루 운하 사진이 없었다.


[오타루 거리]


 이렇게 순조롭게 여행이 계속되나 했더니, 여행 전부터 걱정했던 분쟁의 시작이다. 아버지와의 해외여행은 처음이지만 어머니와 누나와는 2번정도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봤다. 별다른 의견이 없는 나와 어머니 그리고 보통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 시간을 정하는 누나 이렇게 3명은 누나를 대장으로 한 여행파티가 되는데 여기서 아버지가 추가되면 대장이 2명인 파티가 이루어진다. 한파티에 대장이 2명이니 의견차가 있을 수 밖에 이때가 4시쯤이었는데 오타루에서 저녘을 먹고 야경을 보고 집에가자! 라는 누나와 아빠는 많이 피곤하다 호텔에 돌아가서 쉬고 저녘을 먹으로 나오자 라는 아버지의 의견이 대립! 뭐 결국 아버지의 승리로 호텔에 돌아가게되었다. 


 돌아갈때는 4인가족 모두 조금 침체된 분위기 였다. 하지만 호텔에돌아와서 머리를 식히며 생각해보자 '전날 일을 끝마치고 밤늦게 운전해서 서울까지 올라오신 아버지가 피곤할 것 이다' 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점과 계획을 아버지의 여행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호텔에서 머리를 식히고 삿포로 야경을 배경삼아 칭키즈칸 이라는 양고기 요리를 먹었다. 일본에 것도 훗카이도에 왠 양고기 요리? 라는 의문이 들었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별로 궁금하지 않고 그저 삿포로 클레식 맥주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해외여행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첫째날은 호텔 근처 광광지나 쇼핑몰을 둘러보는것이 현명한것 같다. 그대 훗카이도에 여행계획이라면 첫날에는 호텔근처 관광지를 가길 바란다. 삿포로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2015/08/31 - 3박4일 훗카이도 가족여행 - 준비편


2015/09/03 - 3박4일 훗카이도 가족여행 - 2일차 [후라노/비에이]


2015/09/10 - 3박4일 훗카이도 가족여행 - 3일차 [모에레누마 공원/노보리베츠]


2015/09/11 - 3박4일 훗카이도 가족여행 - 4일차 [신치토세공항/후기]